09

 

 

검과 미모 그리고 재능.

3가지의 중에서 1가지라도 가지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이치.

하지만...

앞에 대면한 자는 사람이 아니다.

3가지를 갖춘 자는 괴물과 같은 .

 

연약한 평민 소녀가 최초로 검을 들고, 경비대를 돌파하여 암살자로부터 귀족을 구했던 경이로운 소녀라고 한다면, 그것은 루니아 씨의 이야기 하나로 내려오고 있다.

물론 나도 들은 소리로만 듣고 귀로 흘렸는데...

이게 대체 무슨 개판인지 모르겠다.

 

"으음...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에."

 

귀엽고 애교 있는 말투 뒤에는 시퍼런 칼날이 숨겨져 있으니, 그것을 모르고 속아 넘어가서 학살당한 도적단의 숫자도 상당수다.

릴리 기사단의 중축인 루니아 씨에게 싸워서 이길 사람은 거의 없을지도...

이렇게 되면, 적당히 싸우다가 타이밍을 맞춰서 사라질 밖에 없다.

물론 루비보다 빛나는 야수의 눈을 피할 있다면.

 

"! 좋아! 과묵한 캐릭터는 기사단에도 필요 했으니까!"

 

태클 거는 캐릭터인데요!

잠깐 태클을 걸었다.

나는 남자인데!

...말만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럼 시작 할까아?"

 

주변이 은은한 녹빛의 정육면체로 둘러 쌓였다. 아마 테스트가 끝나기 전까지 놔주지 않을 생각인 하다.

내가 주변을 탐색할 무렵, 루니아 씨는 몸을 낮춘 언제든지 튀어나갈 있도록 다리를 굽혔다.

 

"도망가기라도 하면 안되니까!"

 

순간에 거리를 좁혀온다는 것을 체험한 나는. 빠르게 구두 굽을 부러뜨리고, 발을 편하게 뒤에 뒤로 몸을 이동했다. 마나가 육체를 강화하고 반사신경을 늘려준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보조적인 . 아슬아슬하게 끝과 나의 몸에는 종이 차이밖에 나는 틈만이 벌어진 체로 있다.

 

애초에...

지금은 옷도 베이면 안되기 때문에, 회피해야 동작이 크기마련...

잘못 베이면 붙잡힌 이후에 불타 죽겠지.

 

'나의 인생을 여장하다가 화형으로 생을 마감'이란 글귀가 비석에 쓰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온갖 감각을 끌어 올린 저항하고 있었다.

 

"차고로 실력만 검증되면, 기사단에 넣어주는 거니까. 져도 분하게 생각하지마!"

 

그보다 루니아 씨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기사라는 사람이 맨몸에 있는 사람 상대로 무기를 들고 휘두를 정도...보통 기사도에 어긋난다.

 

우선 중요한 것은 지금

임시방편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나로 움직여서 무엇을 있을지 생각을 해봤다.

마법을 사용하고 싶지만, 틈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보류.

소환... 보류.

육체강화... 보류.

 

"많은 생각은 오히려 독이라 보는데?"

 

얼굴 앞까지 와서 친절히 미소를 지으며, 위에서 아래로 섬광 하나가 눈에 들어온 순간 뇌의 통제를 벗어난 몸이 반응을 했다. 몸을 밑으로 숙인 뒤에, 오히려 오른발 하나를 앞으로 딛고, 몸의 축을 앞으로 옮겨서, 양팔을 교차한 뒤에 루니아 씨의 자루에 부딪혀 움직임을 막았다.

 

후에 마나를 손날로 이동시켜서 강화한 이후에, 상대적으로 얇은 검면을 옆으로 후려쳤다. 루니아가 들고 있던 검은 깨끗하게 두동강이 것이 아니라, 금이 검면에 마나가 다시 이동하면서, 폭파하여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손보다는 검이 단단한게 당연하듯, 손날이 얼얼해질 정도로 통증이 전해져 왔다

제발 손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지 않길 빌자.

 

루니아는 잠깐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부러진 검을 뒤에...

 

"꺄아! 이런 아이 처음 ! 테스트 통과시켜 테니까! 우리 기사단에 와줘어!"

 

가요.

그런 무서운 .

 

테스트가 끝났는지 주변의 탈주 방지용 결계가 해제되었다.

마나는 어느 정도 있고, 루니아가 긴장이 늦추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나는 힘껏 발을 굴렀다.

 

***

 

루니아가 억지로(?) 실행한 실력 테스트의 정체는 무기로 가진 상대방에게 얼마만큼의 용기를 가지고 저항하는지 시험하는 것으로, 어릴 적의 루니아가 행동했던 것이다.

상대는 무기를 들고 있고, 어떤 방법이든지 무기를 무력화 시키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무력화시켜 무기를 버리게 하면, 그것이야 말로 테스트 합격 조건이 된다.

 

물론. 대부분 릴리 기사단원들은 루니아가 " 아이! 너무 귀여워!"라고 하여, 강제적으로 입단 시킨 것이라 봐도 된다.

 

하지만, 루니아는 연약한 육체 안에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력과 순간에 주변에 있는 마나를 가져와서 사용할 정도의 높은 친화력. 그리고 소름 돋을 정도의 공허해 보이는 흑안 그대로 희귀 케이스를 것이다.

 

"레베카? 듣고 있어?"

"듣고 있어.  이야기 20 넘게 했다니까? 저녁 먹기도 전에 올라오겠다."

 

푸른 빛의 포니테일을 여성은 루니아의 고질적인 버릇을 이미 체념한 , 푸른빛의 눈은 반만 뜬체 ' 녀석의 막아줬으면 좋겠다.'라는 표정이 되었다가, 다시 레베카는 한탄하는 그늘진 얼굴로 접시에 포크를 빙빙~ 돌리고 있었다물론 레베카의 고민은 루니아의 버릇 이외에도 다른 것이지만...

 

마지막에 강렬한 폭파음과 흙먼지가 시야를 가린 이후에, 루니아는 혼자 밖에 없었고, 대신 자리에 있는 글귀가 공간을 차지했다. 물론 글은...

 

'테스트 하다가 사람이 죽겠다!'

 

라는 짧은 .

 

"언젠가 아이를 얻고 거야."

 

평생가도 입단 시키는 환상과 같은 사람은 자연스레 루니아의 목표가 되었다.

 

***

 

새끼손가락의 옆면부터 날까지 멍이 들은 것도 서러운데 재채기까지 나왔다.

몸이 으슬으슬한 것으로 보아, 신변에 위험을 알리는 것이지만, 그건 상관없다.

여장도 집어 던졌으니, 우선 안심.

 

레시아는 멍든 부위를 핥아주면서 "짐이 치료를 하는 것이니라."라는 말을 3분째 핥고 있다.

까끌거리는 감촉이 멍든 부위를 지나갈 때마다 고통으로 찡그리고 있지만,

확실히 레시아가 치료한 부위와 치료하지 않는 부위를 비교했을 , 확연이 차이가 정도로 붓기가 빠진 상태.

 

"대체 주인은 했길래, 양쪽 날이 모양인가? 하마터면 뼈가 박살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처가 될뻔 했도다."

 

"누가 여장만 시켰어도 날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에요."

 

" 어울렸는데..."

 

"시끄러워요!"

 

탈출했으니 다행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루니아 씨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는 Top 10중에 사람으로 들어갔다.

 

지금 있는 장소는 리베리티아 고원. 밤만 되면 바람이 많이 불어, 여름에는 많은 귀족과 사람들이 피서를 하기에도 적당한 장소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때때로 몬스터들이 기차놀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리베리티아 고원에 산책을 경우, 사람도 강제적으로 몬스터들의 기차놀이에 끌려가는 장소가 된다.

 

저녁 6시에 약속을 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실베스 씨의 굳은 의지는 마치 강철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숨어서 기다리는 터라, 숲에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순간...

 

떨어져가는 태양이 만든 주황빛 황혼 아래에서 실베스 앞에 왼쪽 가슴에 은색 독수리 휘장과 루니아 씨와 같은 순결을 뜻하는 백색의 제복. 릴리 부기사단장 레베카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2m 거대한 키를 가진 실베스 씨에 비해, 정말 상대적으로 가녀리게 보이는 여성은 몬스터 학살자라고 불리는 릴리 기사단의 No.2 존재.

 

"크흠! 나의..! 아니 저의 편지를 읽고 답하러 와주다니. 감격할 따름이오! 레베카 ."

 

많이 긴장한 실베스 씨의 목소리가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분명 다음 대답으로 실베스 씨의 운명이 갈리겠지.

 

하지만 레베카 씨는 여전히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보통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거절한다면, 차갑고 냉랭한 표정일 ...

아니. 내가 차여봐서 아는 것이 아니다.

진짜야!

 

"..미안해요! 저는 이미 혼인이 약속된 몸이라서!"

 

푸른 머리카락이 나부끼며,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레베카 .

그런 레베카 씨의 순수하고 여린 푸른색 눈빛 아래에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졌다.

그리고 레베카 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갔다

 

해는 땅에 완전히 내려가 달을 하늘의 위로 올려 보내줄 때까지, 실베스 씨는 자리에 멈춰서 있었다. 마치...풍화되고 있는 바위의 모습이랄까...

너무 안쓰러운 마음에 나는 실베스 씨에게 다가가서 입을 열었다.

근데 화난다고 주변을 물어뜯거나 손톱으로 베는 것은 아니겠지?

 

"실베스 . 우선 잡화점으로 돌아가죠."

 

결국 잡화점을 개방할 시간이기도 하고, 리베리티아 고원에서 홀로 남겨진 실베스 씨를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서 결국 잡화점으로 대려 왔다.

 

따뜻한 허브티를 건네 주고, 카운터 반대 쪽의 의자에서 고개를 숙이며 앉아있는 실베스 씨는 마치, 어미를 잃은 강아지와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물론 얼굴이 험악한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카일 형제여...나는 뭐가 부족 건가?"

 

"실베스 씨가 부족한 것이 아니에요. 레베카 씨는 어쩔 없이 혼인을 해야 되는 몸이니까. 타이밍이 나쁜 뿐이에요."

 

"그럼 외모에는 아무런 흠이 없는 건가?"

 

"그러니까. 험악한 표정은 푸시죠? 대체 표정은 어딜 가서도 변하지..."

 

잠깐? 어쩔 없다?

 

"주인? 말을 하다 멈추는가?"

 

"레시아도 아까 봤죠? 레베카 씨가 눈물 흘리는 ..."

 

"봤다만? 그게 무슨 이유라도 있는가? 주인?"

 

어쩌면 가능성이 있다.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게 있는 톱니바퀴 하나가 내가 생각한 것이라면...

 

"실베스 ! 여기서 포기할 생각입니까!"

 

"포기라니? 이미 혼약이 있다는 상대로 질질 끄는 것은 긍지에 맞지 않는다네..."

 

"실베스 ."

 

나는 숨을 다시 골랐다.

머리속이 가열되고, 심장은 몸을 박찼다.

이것밖에 없다. 추측밖에 없다는 몸이 덜덜 떨리는 것을 달래고 나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혹시!

 

" 혼약이 레베카 씨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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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막쓰기 소설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요?

물론...개그 소재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개그를 넣을 타이밍이 없을 뿐이죠.

아마도...

 

 

08

 

 

하필 몬스터 학살 기사단의 부기사단장을 몬스터가 좋아하다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여기가 이제 잡화점인지, 고민 상담소인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을 때, 나는 레시아와 같이 프리트론 왕국에서 북쪽에 있는 기사단 지역 근처에서 실베스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실베스 씨에게 숙제를 시켰는데 그것은...

 

"카일 형제!"

 

2M의 장신의 남자는 근엄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왔다. 웨어울프 종족 특정상 체력이 강인하기 때문에, 낮잠을 잔다면 아침이건 밤이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들었다. 역시나 강한 인상을 주는 짧은 은발과 은안을 소유했으니, 사람들이 실베스 씨가 지나갈 때 마다 쳐다보기 바빴다.

 

인상만 조금 폈더라도 레베카 말고 다른 여자들이 좋아했을 법한 훈남의 이미지인데...

 

"실베스 씨. 편지는 다 작성했나요?"

 

가장 기초중의 기초전략인 두근두근 러브레터 대작전이다.

 

[주인...아무래도 ''자는 빼야 할 것 같다만?]

 

[레시아? 어째서 제 독백을 읽은 건가요?]

 

[혼잣말이 들렸다. 주인이 누설 한 거니까 주인의 잘못이다.]

 

[그보다 레시아? 왜 이리 기분이 편치 않아 보입니까?]

 

[이해가 되지 않아서다.]

 

[뭐가요?]

 

[아무것도...]

 

레시아의 기분은 나중에 풀어주기로 하고, 우선...

 

"실베스 씨. 편지 내용을 잠시 읽어도 되겠습니까?"

 

"형제여! 나를 치욕으로 빠뜨릴 작정인가!"

 

"그럼 차이던가요..."

 

빠른 움직임으로 편지를 내미는 실베스 씨.

웨어울프가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편지를 읽어보았다.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또 무언가 실수를 한 것이 있는지 체크하기 위해서 읽었다.

물론 레시아도 내 옷 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 같이 봤다.

 

릴리 기사단에 있는 아름다운 꽃 레베카 양에게

 

긍지 높은 기사단에서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 오른 레베카 양.

저 또한 레베카 양에게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긍지를 가지고 이 편지를 작성합니다.

저는 그대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대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밤마다 그대를 생각하고 울부짖으며,

당신이 저를 보고 웃어주는 꿈을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긍지 높은 남자!

레베카 양과 대면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입니다

사귀게 된다면, 그리고 결혼한다면,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저녁 6시마다 리베리티아 고원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꼭 답변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대를 사모하는 실베스가.

 

...

확실히 기대 이상으로 평범하게 잘 써줬다.

게다가 어디서 배운 작문인지 몰라도 이 정도로 잘 써줬으면 레베카 양은 흥미라도 생기겠지.

문제는 릴리 기사단 또한 빼어나고 수려한 외모 덕에, 이 편지봉투가 눈에 잘 보여야 한다.

안 그러면 잉여 편지와 함께 캠프 파이어의 희생양이 되리라.

 

"그럼 문제는 이 편지봉투가 얼마나 눈에 잘 띄느냐인데..."

 

[그보다 주인? 저런 종이 쓰레기를 집어넣는 곳이 아니라, 몰래 침투하면 되지 않는가?]

 

[! 레시아! 나이스 아이디어군요! 근데...릴리 기사단 숙소는 금남구역 입니다만?]

 

[주인이 여장을 하면 되지 않는가?]

 

[그거 참 쉽게 쉽게 말씀 하시네요. 대부분 여장한 캐릭터는 좋은 모습을 못 보이거든요?]

 

"카일 형제여..."

 

레시아와 텔레파시를 싸우는 동안 실베스 씨가 말을 걸었다. 뭔가 어두운 얼굴로 되어 있으니 더욱 무섭게 내 어깨를 잡고 입을 열었다. 아주 침착하고, 아주 조용하게...

 

"레베카 양의 숙소에서 편지를 놔주지 않겠나?"

 

이런 제기랄!

어떻게든 여장을 당하지 않을 계획을 새워야 한다.

남자가 여장해서 좋은 꼴을 본 적이 없다고!

 

"거긴 금남구역인데요?"

 

내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보다 부셔져요! 아파요!

 

"여장을 하고 몰래 갔다 오면 되지 않는가! 형제여! 내 일생의 소원이네!"

 

아파! 아프다고! 놔줘!

 

[지금은 저 잡견이 말하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안되! 절대로! 여장하기 싫어!"

 

나의 단말마는 한 순간에 제압되었다.

 

***

 

다행히...여장하는 벌칙은 면했다.

...

......

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으련만...

 

[주인. 이렇게 보니까 더 잘 어울리지 않는가? 하늘하늘한 옷을 입고 긴 머리 가발만 씌워주니 정말로 여자라고 믿어도 되겠구나.]

 

[조용히 해요.]

 

[하얀 프릴이 가득 담겨져 있는 고딕 롤리타 밖에 없어서 미안하지만, 나중에 여자라도 될 생각이 있는가? 마왕성에 있는 옷을 전부 꺼내서 입히고 싶다만?]

 

[조용히 하세요.]

 

사람 열 받아 죽겠는데, 레시아는 상한 기분이 풀어진 것도 모자라 신이 난 듯하다.

하긴. 남이 생고생하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는 절대 저런 짓 하지 말자."

다른 하나는 "깔깔깔! 저게 뭐냐! 키키키킥!" 이다.

 

오늘도 여장을 하면 좋은 징조가 아니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분명 사고가 터진다는 징조니까.

어디서 봤느냐 하면...잡화점에 있는 엘티노스의 자서전을 다 읽어봤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나는 1 1초라도 빨리 레베카인지 뭔지 하는 계집에게 편지를 주고 뛰쳐나오기만 하면 된다.

 

[주인? 독백의 상태가 많이 흉포해졌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레시아가 나를 마법으로 재워버린 바람에 빠른 대응을 못한 건 사실이지만, 아니 끔찍한 기억은 잠시 봉인해두자. 애초에 마른 체형이 이런 일에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나는 마치 첩보소설에서 나올 법한 주인공처럼 어둠에 동화하고(문제는 햇빛 때문에 실패.) 기척을 죽이고(애초에 사람이 없었다.), 발소리도 죽였다.(그보다 구두를 신어서 발소리가 더 크게 울렸다.)

아지랑이처럼 보이는 듯 하면서도 안 보이는 그런 상태로 천천히 릴리 기사단 숙소에 들어갔다.

앞에 보초를 서고 있는 경비병은 대체적으로 베테랑이 없는지 레시아가 최면을 걸자, 들여 보내줬다.

남은 것은 레베카 양의 숙소를 찾는 것.

 

다행히 이름이 쓰여져 있기 때문에, 이상한 문을 열고 "꺄아악!"하는 사건이 없을 테니. 그것 또한 안심.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뭣이냐 하면, 2명이서 방 하나를 쓴다는 것이다.

그것도 기사단장과 부기사단장이 한 방에.

 

제발 아무도 없길 빌었다.

 

[괜찮다. 주인. 아무도 없다.]

 

[정말이에요?]

 

레시아가 어느새 나와서 문에 귀를 기울이더니 그리 텔레파시를 보냈다.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쯤 아마 훈련을 하고 있겠지.]

 

[그거 다행이네요.]

 

문을 열자, 2층 침대와 책상은 좌우로 2개가 있고, 바닥에는 고풍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붉은 카펫이 그려져 있었다. 기사단장이라 더 넓은 방을 사용할 줄 알았지만, 기사단에서 생도가 생활하는 생활관과 같다는 게 놀라웠다.

 

나는 부기사단장 책상 서랍 안에 편지를 넣었다.

이것으로 미션은 완료.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된다.

빨리 이 빌어먹을 것의 여장을 집어 던지고 싶다고 생각할 찰나...

 

[주인! 발소리다! 수십 명의 발소리가 들린다!]

 

신이시여...

빠른 동작으로 문을 닫고 나서 창문을 내려봤다.

4?! 여기가 그리 높았었나?!

 

[주인. 뛰어내려라!]

 

[저는 편지를 전달하고 죽는 겁니까!]

 

[착지는 짐이 맡겠다.]

 

"제길...실베스 씨에게 값을 많이 치르게 만들어야겠네..."

 

새벽<Daybreak>을 사용한 이후에 마나 컨트롤이 능숙해져서, 마나로 신체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뛰어내리면서 창문을 닫고,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 다리로 착지했다.

도중에 레시아가 충격을 흡수해주는 마법진을 착지하는 땅에 펼쳐줬기에 안전하게 착지가 가능했지만, 릴리 기사단은 아직 밖에 많이 있었다.

 

[레시아.]

 

[왜 부르는가?]

 

[레시아가 저 앞을 가로질러서 시선을 끌어주세요. 실베스 씨와 만나던 장소에서 귀환마법 준비도...]

 

[알았다. 주인.]

 

레시아는 작고 검은 바람과 같이 질주하자...

 

"어머! 귀여운 고양이다!"

"야옹아! 이리와!"

 

여성도 기사단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힘들고 고된 훈련에는 귀여운 동물만 봐도 관심이 끌리고, 쫓아가서 만지고 싶은 법이다. 아니면 평상시에 그러던가...

가장 큰 문제는 이곳의 지리를 모르기 때문에, 빠져나가는 루트는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

무조건 한 방향으로 직진.

그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였다.

 

10분 정도 달리고 나서, 운동장 같은 곳에 도착했다.

출구는 앞에 보였으니 저기로 뛰어넘어가면 되지만...

 

"거기? 못 보던 얼굴인데? 여기는 실력 테스트하는 장소라서...혹시! 기사단 시험을 보러 온 거야?"

 

뒤를 돌아봤다.

뒤를 보기 싫다고 뇌는 말하지만, 몸은 안 보면 죽을 것이라 직감했다.

모습을 천천히 보았다.

눈은 백색의 스커트와 금색 테두리가 아름답게 새겨진 백색의 기사단 제복을 확인하고, 왼쪽 가슴 쪽에 달려있는 금색 독수리 휘장을 확인하는 순간.

 

'릴리 기사단장...루니아...'

 

뇌에서는 빠른 화학반응과 함께 결론을 내렸고, 빠르게 사고처리를 시작했다.

내 뇌 속에서는...

 

"이야! 큰일이네! 큰일이야!"

 

"답이없네! 답이없어!"

 

"큰일이네! 큰일이야!"

 

"답이없네! 답이없어!"

 

그만해! 이 망할 것들아!

뇌가 이미 폭주를 해서, 뇌 속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이 시간에 기사단 시험은 논외이지만, 그래도 기사단장이 특..! 시험감독을 해줄게?

 

파도물결처럼 긴 웨이브의 금발이 바람이 나부끼고, 루비 같은 적색의 눈을 가진 기사단장은 왼쪽 눈으로 윙크를 하며, 매우 상냥한 목소리로 여유를 부렸다. 그렇다면 저기 있는 기사단장으로부터 도망가서,

내가 여기서 살아 나가기 위한 선택지를...살아 나가기 위한 도박을 실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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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주인과 사역마의 관계는 무엇일까?

사역마에게는 주인의 말을 따라야 하지만,

사역마가 마왕인 경우에는 내가 사역마의 말을 따라야 하지 않는가?

이런 경우에는 누가 주인이고 누가 사역마인지 모르겠다.

- 가위바위보 벌칙으로 레시아에게 고양이 어퍼컷을 맞기 직전에 스쳐나간 카일의 생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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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와 오늘이 바뀌는 새벽 0시가 되었다. 항상 시간은 제대로 맞물려 돌고 도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내가 쓰러지고 나서 시계를 봤을 때, 새벽 2시가 다 될 쯤이었다. 레시아는 카운터 위에서 멍하니 손님이 오나 안 오나 출입구만 보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레시아? 제가 어퍼컷 맞고 기절한 사이에 손님이 왔나요?"

 

"아니.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하! 그럼 다행이네...

 

"어째서 강도가 올라간 거에요! 하마터면 정말로 죽을 뻔 했잖아요!"

 

"오오. 역시나 태클은 잊지 않는구나 주인. 이래서 주인이 활기차다고 하는 건가?"

 

"활기고 나발이고! 내가 사역마에게 죽을 뻔한 것은 변하지 않아요!"

 

어째서 이 마왕은 가위바위보를 좋아하는 걸까?

보통 마왕의 이미지는...

 

"크하하하! 이 세계를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제발 목숨만은!"

 

"그럼 금화를 내놔라!"

 

"...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이런 식으로 나가야 할 텐데. 지금 마왕은 내가 태클 캐릭터라고 인식하고, 그것에 맞춰서 파트너를 해주고 있다. 레시아. 지금 마계는 안녕하십니까? 기왕 생각나서 나는 고양이 혀로 빗질하고 있는 레시아에게 물었다.

 

"레시아는 마왕인데, 마계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3층에 있는 사키엘의 문으로 자주 다녀온다."

 

"? 언제요?"

 

"주인이 기절했을 때나, 주인이 외출하던 당시에 짐은 마계의 상황을 처리하고 오고 있도다."

 

역시 유능해서 그 짧은 시간에 일 처리를 하고 오는 건가?

 

"모두 마계 공작에게 배포해서 처리하고 있으니, 짐은 할 일이 없도다."

 

"마왕님이 처리해야 하는 일을 부하가 하기 때문이잖아요!"

 

"본래 높은 관직을 준 이유도, 짐이 그 가련하고 미천한 것들을 쉽게 부려먹기 위해서다."

 

결국 부려먹기?!

 

"그리고..."

 

고양이 발바닥이 내 뺨을 쓰다듬었다. 작았지만 체온은 있었는지 따듯했다.

 

"언젠가 그대도 내 밑에 둬서 마나창고로 사용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 마나창고...진심입니까?

 

"저는 마나창고나 되기 위해서 태어난 몸이 아닙니다."

 

"그럼 앞으로 그대는 무엇을 할 것인가?"

 

레시아는 나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러게...앞으로 이 잡화점을 남에게 양도하면, 나는...

 

"할게 없으면, 마계로 오지 않겠는가?"

 

뭡니까? 꼭 어떤 남자가 자신의 상의를 젖히고 "하지 않겠는가?"라는 듯한 포즈는...

 

"마계로 오면 마나창고가 되는데요?"

 

"그러기 위해, 짐은 주인이 필요한 것이다."

 

마나창고가 되는 엔딩은 싫다.

그보다 아무것도 안 하는 잉여가 되는 것이 더 싫다.

 

"그보다 주인? 최근에 도박이 끌린다거나, 마약에 흥미가 간다거나, 어린애들을 범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가?"

 

"레시아? 그건 또 무슨 끔찍한 소리에요?"

 

나를 어떻게 봐야 그런 끔찍한 소리가 나오는 겁니까?

하지만 레시아는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말이었다.

 

"짐은 '타락'이라는 단어의 마왕이다. 대부분 짐과 관련된 자들은 모두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타락을 하고 있었는데. 그대는 지금까지 타락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물어본 것뿐이다."

 

"그거야 레시아가 고양이 모습으로 나에게 아무 짓도 안 하니까..."

 

"아니. 짐과 주인은 이어져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영향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 짐 안에 마나는 신성한 기운과 전혀 상반된 성질인 것이 당연한 것. 더군다나 인간과 이어져 있으면서, 짐의 마나는 주인의 몸을 침투하여 타락시키는 것이 이론으로는 당연하다."

 

"하지만 이론이 어긋났다. 이거죠?"

 

"말 그대로이렇게 되면 주인의 정체가 어떻게 되는지 흥미가 돋는다."

 

"혹시. 목걸이 때문이 아닐까요?"

 

"비니스의 목걸이인가? 그것의 영향도 있지만, 주인의 체질을 나중에 조사해야겠다.

 

"조사 하지 마세요."

 

"그럼 해부를..."

 

"그것도 하지 마!"

 

그렇게 바보 같은 대화가 이리저리 다녀가고 있었다.

지금 이렇게 평화롭게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생활 중 하나가 아닐까?

바보 같은 말을 같이 할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딸랑~딸랑!

 

"어서 오세요? 뭘 찾으러 오셨나요?"

 

손님은 2m이상의 체구를 가진...?

 

"여기가 엘티노스 잡화점인가?"

 

"...맞습니다만...혹시 어느 종족인가요?"

 

말 그대로 어느 종족인지부터 물어볼 정도로 인상이 험악했다. 물론 개안이 된 눈으로 봤을 때는, 마나가 없었지만, 그 뒤에 사악한 것이...

 

"나는 긍지가 높은 웨어울프의 수장 실베스라고 한다네!"

 

악수를 청했다. ! 그래도 사람다운 면모가 있구나!

악수를 하자. 체격과 동일하게 힘찬 에너지가...

 

"잘 부탁한다네!"

 

얼마나 힘차게 흔들었는지 내 몸이 위 아래로 상하운동을 하다가 결국 추락했다.

 

"크억...! 이건 또 무슨 벌칙이야...!"

 

[호오...저 기술도 짐의 가위바위보 벌칙에 사용하면 되겠구나!]

 

[이상한 것 보고 따라 하지 마시죠!]

 

"그래서...무슨 일인가요..."

 

힘들게 카운터에서 일어나고, 실베스 씨에게 대체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기 위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소리를 듣고야 마는데...그 말은...

 

"한 인간에게 반했다! 그 인간과 나를 이어주는 물품을 달라!"

 

...

진짜 이건 뭐...

여긴 잡화점인데?

 

"이어주는 물품이라고 해도...밧줄이라도 드릴까요? 납치라도 하시게?"

 

벌써부터 나는 범죄자를 육성하는 잡화점이 되어가는가...?

 

"나는 긍지 높은 웨어울프다! 정면에서 부딪쳐야 될 사랑인데! 어디서 그런 얄팍한 수로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가!"

 

실베스 씨는 정말 긍지가 높았다.

보통 사랑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근데 왜 인간에게 반한 겁니까?"

 

"...그건..."

 

실베스 씨의 얼굴이 화악하고 달아오른 것이 느껴지는 변화였다.

실베스 씨의 피도 긍지 높게 빠르게 빠르게 반응하는 듯 했다.

 

"! 더 이상 추궁하면 너의 사지를 찢어버리겠다!!!"

 

실베스 씨는 정말 남자답게 나에게 경고를 했다.

그보다 누군지 모르면 내가 대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여기서는 더욱 더 뻔뻔하게 나가기로 마음을 먹고, 나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바꿨다.

물론 여기서 겁먹고 낑낑거릴 생각은 없다.

 

"그럼 뭐 범죄로 이용되는 미약이라도 줘야 할 판인가요? 그거 참 긍지 높아 보이네요."

 

물론 이 가게에는 미약이 없다.

여긴 불법거래소가 아니란 말이야!

 

"인간! 나를 조롱하는 건가!"

 

"하기야 인간인 제가 감히 실베스 씨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것에 대해 조사는 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만일 그 여성이 실베스 씨를 보고 공포에 떨면, 그것도 하나의 사랑 중 하나인가요?"

 

"...무슨?!"

 

실베스 씨가 많이 당황한 듯 하다.

 

"뭐 아깝네요. 죽이던 말던 상관은 없지만...누군지 모르면 도와줄 수는 없어요. 물품도 찾을 수 없고요. 아참...절 죽이시려고 했다면, 꽤나 상대를 잘 못 고른 거랍니다? 여기 있는 제 사역마는 저와 다르게 '우수'하니까요."

 

[호오? 짐을 칭찬하는 것이냐? 칭찬으로 가위바위보를 더 하겠도다.]

 

[칭찬으로 날 죽일 생각입니까!]

 

[그럼 그 칭찬은 무엇이냐!]

 

[그야 상대가 저를 죽이지 못하게 만드는 허세잖아요!]

 

[허세는 아니다. 저런 강아지는 짐이 목줄에 채우고 교육을 하면...]

 

[그 이상은 말하면 안 돼요.]

 

나중에 실베스 씨와 레시아가 프리스비 대회에 나가는 것을 상상했더니

그건 그거대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이었다.

 

[그럼 주인이 목줄을 차고 짐이 교육시키면...]

 

[조용히 해요! 대체 뭘 할 생각입니까!]

 

실베스 씨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도와다오! 인간! 나의 사랑을!"

 

실베스 씨가 절을 하는 순간, 바닥에서 "우지끈!"이란 불길한 소리와 함께 금이 갈라진 것을 보았다. 나는 반사적으로 움찔거렸지만, 실베스 씨를 일으켜 세우고 입을 열었다.

 

"알았어요. 실베스 씨. 그보다 카일로 불러도 됩니다. 그리고 이 고양이는 제 사역마 레시아입니다."

 

실베스 씨는 여유로운 웃음을 띄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내뱉었다.

 

"후훗...나는 긍지 높은 웨어울프! 나 또한 동물들과 의사소통이 통한다!"

 

그러면서 늑대의 울음소리인 하울링이 울려펴지자. 레시아는 이렇게 답했다.

 

"짐은 레시아다. 잡견."

 

어지간히 화났나 보다.

 

"카일! 이 사역마는 뭔가! 나는 윤기 나는 털이 밤 하늘에 빛나는 웨어울프의 털과 같다고 말한 것 뿐인데!"

 

그 하울링 한 번으로 그런 엄청난 뜻이 다 들어 간 거냐!

밤 하늘에는 별이 있지, 웨어울프의 털은 없어!

 

"그보다 레시아의 본 모습은 고양이가 아닙니다.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고양이로 지내는 것 뿐이죠."

 

"아무튼 카일 형제여! 나의 사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게!"

 

그래서 대상이 누구인지 아직 말을 안 했는데요 실베스 씨?

 

"잡견. 네놈이 좋아하는 암컷이 누군지 말하기나 하거라!"

 

"레시아! 부적절한 단어는 쓰지 마요!"

 

그러자 실베스 씨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안 들린다. 더 크게 못하는가!"

 

"레베카 입니닷!"

 

레시아에게 많이 기가 눌렸나 보다. 웨어울프 수장이라면서요...

 

"카일 형제! 사역마가 많이 무섭다!"

 

"..알겠어요! 그건 험악한 표정이니, 나중에 불쌍한 표정 연기는 연습하고 오세요..."

 

그나저나 레베카?

 

"근데 그 레베카라는 분은 뭐 하시는 분인데요?"

 

"레베카는 긍지 높은 웨어울프와 맞게! 왕국 기사단 중 하나인 '릴리'의 부 기사단장이다!"

 

...

릴리?

분명 그거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왕국신문

역시나! 대몬스터 전문 기사단! 릴리!

리는 여성으로 이루어진 기사단으로 예전부터 몬스터로 인해 피해 받은 여성들이다.

그 중에 기사단장인 루니아(나이는 밝히면 죽인다고 해서 밝히지 않습니다.) 

필두로 오늘 새벽 1시경에 오크의 침공을 막아냈고,

그것도 모자라서 오크 캠프 5곳을 수 차례로 불바다로 만드는 업적을 새웠다.

그 공로를 알프레이드 왕자(24)가 직접 상을 수여하였다.

그리고...(생략)

 

저기...실베스 씨? 상대를 너무 잘 못 고른 듯 합니다!

 

"저기 실베스 씨? 릴리라는 기사단은 뭘 하는지 아시나요?"

 

"확실히 모른다! 그러나 긍지 높은 기사단이 아닌가!"

 

이런 제길...

앞으로 고생길이 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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