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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험이 지나갔다고 해서 인생이 편안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전개에서도 큰 위험 뒤에는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물론, 또 다른 위험은 어릿광대가 지나갔다고 해서 나타난 것이 아닌...

애초부터 일상에 늘 존재했다.

-쇼콜라의 발차기로 날아간 문을 본 카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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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주변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함께 해온 말이다. 그 위험은 어떤 형태로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부모님이 항상 어린 아이를 뒤따라가면서 거기로 가면 안 된다.’라던가 그거 주워먹으면 지지야!’라고 호통을 치는 등. 매우 사소한 것조차 우리의 크나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물론, 방금 전에 잠깐 밖에 나가서 마당이나 쓸어볼까?’라고 생각조차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데, 방금 전에도 쇼콜라 씨가 와서 잡화점의 문을 냅다 차버린 날 때문이리라.

 

물론, 거기에 대해서 별말을 하지 않았지만(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맞겠지.), 결과적으로 2초만 더 빨리 움직였어도, 저 분과 같이 벽에 틀어박혀서 세월을 주마등으로 하나하나 돌아봤을 거라 생각했다.

 

이처럼 모든 생활 속에는 사소한 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선, 치명적으로 작용할 만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안 그러면 대체 무슨 일을 당했는지 모르고 나처럼 봉변을 당하겠지.

 

서론이 많이 길지만 더 서술을 하자면, 누군가 목적의식을 가지고 남을 바라보면, 남은 그것에 대해 알아차리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그거야 그 사람에 대한 갈망, 욕구, 살인충동 등. 이상현상에 대해 예민한 사람은 늘 느끼기 마련, 용병생활을 2년간 해왔던 예리한 감을 가진 나도,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며 왕국시장을 이리저리 이동했다.

 

지금 만약 내가 감이 다 떨어지지 않고 20%라도 남아있다면, 지금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히 살인충동이다. 그러니까 내 뒤에는 살인 청부를 받은 암살자가 내 뒤를 따르는 것이 되겠지.

 

그렇다고, 기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모르는 체, 암살자의 시나리오 대로 홀로 있는 뒷골목에서 멋진 멘트를 치려다가 암수에 맞고 사망하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 나는, 충분히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큰 길을 통해서, 내가 있는 선에서 해결을 보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암살자는 항상 내가 눈치 챘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사이에 특정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뒤를 돌아보게 된다면, 그 암살자는 다른 표적을 향해 날아간 것이 틀림 없으나, 지금 이 바보 같은 행동이 4차례 연속으로 이어졌을 때, 지금은 6 2주에서 5일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서, 잡화점에서 곰곰이 생각하고 있으나, 나를 노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나를 노리고 있는 건지에 대해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짐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는 것인가?”

 

느닷없이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내 옆에 다가와서, 종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난 언어구사력을 선보였다. 물론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의 편의를 생각한 마왕이 변한 모습이지만, 애초에 나는 저 위에 있는 생각들을 마음속으로 품었지, 입으로 꺼낸 기억은 단 한번도 없었다.

결국...나는 한 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레시아. 그러니까 남의 독백을 읽는 것은 그만두라니까요? 물론 이건 레시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해야 할 소리이지만...”

 

레시아라고 불린 고양이는 자신의 앞발 중. 왼쪽을 핥고 그 뒤에 입을 열었다.

 

주인에게 오히려 암살자라는 거만한 자가 붙었다는 자체가, 더욱 이상할 따름이지 않는가? 혹시 모르겠으나 스토커일지도 모른다.”

 

스토커가 저에게 붙을 이유가 따로 있나요?”

 

주인에게는 백장미가 있지 않는가? 최근에는 5호까지 찍어서 그 인기가 여신에게 퍼지다 못해, 온 만물에 있는 물질우주에 퍼져나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잡지가 우주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외계인에게 흥행을 했다면, 지금쯤 저는 UFO에 납치 당해서 우주 아이돌이 되어있겠죠.”

 

좋지 않는가?”

 

내가 안 좋아!”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좋지 않는 일이라면, 그것은 나쁜 일이고 하지 않는다는 인간의 귀차니즘을 제대로 표현한 나는...솔직히 여장남자가 우주아이돌을 하는 것은 귀차니즘을 떠나서 그냥 좋지 않다. 아니, 좋지 않은 수준을 떠나서 상당히 싫다.

 

지금은 루시피나, 루나, 마리아는 전부 멀고도 가까운 왕국, 프리트론에 있는 중앙 시장에서 먹거리를 구하러 갔다. 그렇게 재색겸비가 뛰어난 3명이 한 그룹으로 시장에 돌아다닌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나는 그 3명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3명을 노리는 납치범, 노예상인, 이하 욕망에 충실한 남성들을 걱정하는 것이다. 아무리 쓰레기라도 생명을 받은 이상, 어디 누구에게는 가치 있는 생명. 3명에게 함부로 들이대는 순간, 역으로 수천만 가지의 고문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보다 호그와트에서 편지나 나르는 조류는 어디 있는가?”

 

람파시나는 아직 제 안에서 잠들고 있습니다만...호그와트에서 편지나 나르는 것은 다른 소설 아닌가요? 꽤나 유명한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만?”

 

레시아는 어느 사이에 2층에 있던 책장에서 마법사의 돌을 본 것 같았다. 어쨌든 지금은 이야기가 살짝 나가버렸으나, 큰 문제는 역시 나를 노리는 암살자인지, 스토커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일까?

 

주인. 다른 식구들에게는 말하지 않을 것인가?”

 

본래, 남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다는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의 근황을 알려주고 설명하는 것도, 남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방법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혼자서 떠안아봤자 별로 즐거울 것이 못되니까.

 

그런데...

말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이면 이해하겠는데, 지금 그 3명은 이 행성에 있는 대륙을 전반적으로 난리 칠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고, 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마왕님도 그 중 하나다. 애초에 람파시나는 자고 있으니까 잘 모르겠다만, 람파시나의 귀에까지 들려왔다면 잠깐 내 몸을 빌리겠다는 허락을 끊임없이 구한 뒤에, 이 행성이 날아갈지도...

 

아무래도 이번 일은 나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더 좋아 보였다.

 

글쎄요. 우선 레시아도 비밀로 해주시고, 이번 일에 대해서 제가 직접 해결하기로 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이겠네요.”

 

주인이 그렇게 말을 하니까 어쩔 수 없지. 최근의 주인의 성장은 어중간 하지만, 그래도 그 바보 같은 사역마 2호의 상태를 보아하니, 주인에게 짐이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해 보이니까.”

 

레시아가 오랜만에 나를 인정했다.

...성장이 어중간 하다는 것은 칭찬이 아니잖아.

 

주인.”

 

레시아가 내 얼굴을 보면서 다음의 내용을 말했다.

 

우심뽀까?”

 

...?

그건 또 뭔 개소리...아니 고양이소리에요?

 

주인은 줄임말에 대해서 모르는 건가? 역시 시대에 뒤떨어진 자로다.”

 

어떻게 된 말인지 알 수 없고, 어떤 줄임말인지 알 수 없는 나에게 질타가 날라왔다. 아니 그러니까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짐이 말한 줄임말은 대충 풀어 해석하자면, ‘우리 심심한데 뽀뽀할까?’라는 30 40대가 알만한 줄임말이다. 어째서 주인은 줄임말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가!”

 

~ 과연.

레시아가 나에게 줄임말로 말한 것이구나.

난 그것도 모르

 

가 아니라! 30~40대가 할만한 그런 줄임말을 제가 대체 어떻게 알아요! 애초에 레시아는 저보다 오래 살아ㅅ...”

 

고양이 어퍼컷!”

 

-파악!

 

오늘 새벽에도 맞았던 수직 상승의 꿈은 오늘도 이루어졌다. 무슨 고양이 주먹 하나가 이렇게 강한지 잘 모르겠지만, 저 어퍼컷을 한 방이라도 맞으면, 잡화점 천장이 내 시야에서 초 근접거리로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면서 나는 천천히 땅으로 추락을

 

-콰직!

 

오 마이 숄더!”

 

머리나 목은 무사했으나, 이번엔 왼쪽 어깨부터 부딪친 이후에 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왼쪽 어깨를 감싸면서 마음 속으로는 아픈 것. 아픈 것. 다 날아가라!’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치며 앓고 있는 사이에, 레시아는 카운터 위에서 입을 열었다.

 

애초에, 숙녀의 나이는 묻지 말지어다. 짐은 잘난 마왕이지만, 애초에 마계의 통솔자는 남자던 여자던 할 것 없이 모두 마왕으로 칭하고 있다. 따라서 짐이 숙녀라도 마왕으로 불리며, 그 숙녀의 나이를 묻는 것은 죄가 되는 것이다. 끔찍한 매생이 국에 참가될 만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주인이여.”

 

사람 머리는 매생이 국에 참가되지 않거든요!”

 

지금은 턱도 얼얼하지만, 어깨가 더 아프다.

레시아의 펀치는 마법으로 강화를 한 뒤에 때리는 것이라, 보호마법과 항마의 축복으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하지만, 땅에 떨어지는 것은 오로지 보호마법에만 의존해야 하니까.

 

따지고 보면, 보호마법도 크게 관여를 하지 않은 듯.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전에 주인은 약속이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레이비스 씨에게 호출을 받았거든요.”

 

주인은 아직도 그 뺀질이를 신뢰하고 있는 것인가? 저번에 주인이 달로 납치된 것에 대해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 그 녀석은 확실히 위험한 녀석 중 하나다.”

 

루나가 잡화점으로 처음 왔을 때, 레이비스 씨로 인해 달로 납치 당한 사건 이후로, 레이비스 씨를 완전히 배제하려고 하는 레시아는, 진심으로 걱정되는 어조로 나에게 입을 열었다. 레이비스 씨가 확실히 위험한 사람이긴 해도, 보통 그런 사람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이나 국가를 위해서 억지로 움직이는 사람이기도 하고, 지금 당장으로 보자면 상당히 악인이지만, 그 속을 들춰보고 제대로 본다면, 저 정도로 나라에 대한 충신은 없을 것이다.

 

5수 이상 앞을 내다보는 레이비스 씨가, 나의 도움을 필요하다는 소리는 분명...

아무래도, 쓸만한 인재와 용병을 고용할 인건비가 없으니, 무료로 부려먹겠다는 생각으로 날 호출한 것이라 생각했다.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명을 거역하면 무슨 협박으로 저를 괴롭힐지 모르니까요.”

 

이내, 한숨을 내쉬면서 레시아는 입을 열었다.

 

주인은 사람이 좋은 것인지, 멍청한 것인지.”

 

멍청하다는 말은 심하잖아요...”

 

안 그래도 스토커인지 암살자인지 정체 모르는 사람에게 시선을 받으면서 살아기에, 그리고 레이비스 씨는 나를 부려먹기 편하니까. 어쨌든 상호간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한 가지씩 있다.

 

사람은 이렇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동물로, 나는 외출복으로 갈아 입기 위해 옷장을 열었다.

 

옷장에는 남성용 옷은 있지만, 여성용 옷도 있었다.

왜냐하면, 루니아 씨가 잡지를 찍고 난 뒤에, 그 옷을 선물로 주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았던 여장을 하는 옷이 줄지어 있는 거겠지.(덤으로 루나와 마리아가 자주 애용하기 시작했다.)

 

약속 시간은 오후 1 20.

활동하기 간편한 남성용 옷으로 갈아입은 나는, 서둘러 3층에 있는 사키엘의 문을 향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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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소주 각각 한병씩 마시고나서 바로 썼습니다.

...뭐 음주소설이네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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